유럽연합 EU
20세기 초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인해서 유럽은 그 야말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전쟁전 유럽은 남부러울 거 없는 세계 중심이었지만 전쟁을 치르면서 식민지 국가들이 하나둘 독립하면서 세력이 예전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 편 이러한 틈이 생기자 미국과 소련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초강대국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후 유럽의 여러나라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유럽은 하나로 합쳐지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경제적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유럽연합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1950년 석탄이 풍부한 독일과 철광석이 풍부한 프랑스가 손을 잡으면서 석탄과 철강 산업을 함께 운영하기고 했습니다. 1952년 이탈리아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까지 참여하면서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1958년에는 유럽 경제 공동체가 설립되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대표들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모여 하나의 유럽으로 가는 조약에 서명하게 이릅니다.
여섯 나라 사이에는 상품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하고 관세도 모두 없애기로 합의 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의 가는 초석을 닦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7년에는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 유럽 경제 공동체, 또 1958년 설립된 유럽 원자력 공동체의 집행부가 합쳐져 유럽공동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도 드디어 유럽 공동체는 1993년 유럽연합(EU)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이는 유럽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에서도 하나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유럽연합의 결성으로 유럽만을 위한 중앙은행을 세우고 유로라는 공동 화폐를 만들고 함께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유럽 회의를 만들고 외교와 방위도 함께 의논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도 유지가 잘 되고 있으며 2013년에 크로아티아가 회원국이 되면서 2014년 기준으로 유럽연합속에 속한 나라는 총 28개국이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세계에서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집단은 유럽연합 밖에 없습니다.
전쟁의 대륙에서 유럽을 평화의 대륙으로 바꾸는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은 2012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단체상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유럽이 하나로 뭉친후 세계화의 시대가 빨리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국제 무역의 장벽을 낮추며 자유 무역을 활성화시켰던 가트는 1995년에 창립된 세계 무역 기구에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세계 무역 기구는 국가 간의 무역 분쟁을 조정하고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등 자유 무역을 강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역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유 무역으로 인해 기업은 여러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업을 다국적 기업 또는 세계 기업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컴퓨터 정보기기 제조업체로 영국, 대한민국 등에 회사를 두고 있는 아이비엠과 한 해에 세계 곳곳에 470억 병이 팔린다는 코카콜라, 독일의 제약 회사로 중국 등에 공장 두고 있는 바이엘 약품 등이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인간, 물자, 정보가 전 세계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세계화가 전 보다 훨씬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세계화란 세계 여러나라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더욱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풍부한 노동력과 적극적인 수출 정책을 펼친 대한민국과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신흥 공업국들은 빠르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은 세계화의 깃발 아래 국가 간 무역 규제를 느슨하게 하고 시장을 열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실천 방안으로 국가 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나라 사이의 모든 무역 장벽을 낮추거나 없애 무역 자유화를 이루자는 자유 무역 협정이 활발하게 추진되었습니다. 대한민국도 미국 등 여러 나라와 자유 무역 협정을 맺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세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습니다. 다른나라와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의 다양한 물건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손쉽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생산자들도 세계의 드넓은 자유 시장에 물건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건뿐만 아니라 문화도 교류가 보다 더 간편해졌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다 보면 상대 나라나 민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보다 더 넓힐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세계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아무도 이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게 되며, 또한 선진국은 더 부유한 나라가 되고 반대로 개발 도상국은 더 이상 발전이 어려워진다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놓고 볼 때 선진국이 모여 있는 북반구와 개발 도상국이 모여있는 남반구 사이의 경제적 차이는 아주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두고 남북문제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세계화는 분명 좋은 점과 나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좀더 연구를 하고 좋은 점을 살리면서 힘의 무게가 어는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세계인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느 한 쪽만 잘 사는 사회보다는 모두가 다 잘살수 있는 사회가 형성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세계 균형을 맞추는데 제일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지 세계 평화가 평생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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